가을비가 종일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부안의 아름다운 해안길을 걸으며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는 2026 전북 삼천리길 워크 챌린지 인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 생태관광 걷기대회가 지난 24일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줄포만 노을빛정원에서 곰소염전 스마트복합쉼터까지 7킬로미터 구간을 함께 걸으며 건강과 추억을 쌓았다. 가을비가 쉼 없이 내리는 가운데 우산과 비옷으로 무장한 참가자들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걷는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궂은 날씨에도 웃음꽃이 피어났다. 이날 행사는 변산마실길 8코스인 줄포만 노을빛정원에서 신복리를 거쳐 곰소염전 스마트복합쉼터까지 이어지는 7㎞ 구간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참가자와 행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당초 500여 명이 참가 신청을 했지만, 비 소식에 이어 태풍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참여가 줄어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현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걷기대회를 즐겼다. 빗속에서 마주한 자연은 평소와는 또 다른 운치를 선사해 비가 오히려 걷는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참가자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맞췄고, 낙오자 없이 7㎞ 코스를 완주했다. 목적지인 곰소염전 스마트복합쉼터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배번호를 통해 완주 확인을 받은 뒤, 대기 중인 버스에 올라 점심 식사 장소로 이동해 부안의 자연과 생태의 가치를 담아 정성껏 마련된 뷔페식 생태밥상으로 허기를 달래며 걷기대회에서 쌓인 피로를 풀었다. 이날 오후에는 줄포만 노을빛정원으로 돌아와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갈대와 억새를 비롯한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사운드워킹과 람사르습지 관련 체험 에스엔에스, 애완돌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부안의 생태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비록 날씨는 아쉬웠지만,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걷고 체험하며 자연을 사랑하고 건강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 한편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생태관광 자원을 품은 부안의 마실길이 우리나라 걷기 여행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종편집: 2026-11-05 22: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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