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안)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석포야영장에서 ‘2025 역량중심 캠핑스쿨’을 운영한다.
올해 캠핑스쿨은 지난 23일 김제 덕암고등학교 학생 35명의 참여로 문을 연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총 14개 학교에서 약 380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역량중심 캠핑스쿨’은 2018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유치를 계기로 한국스카우트전북연맹과의 협력을 통해 시작된 이래, 매년 부안군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어 왔다. 올해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체로 참여 대상을 확대하며, 부안지역의 교육 모델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야영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또래와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협력적 소통 역량, 자기관리 역량, 공동체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등 미래핵심역량을 균형 있게 함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부안 외 지역 학생들에게 부안의 자연과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청자 만들기 체험, 오디청 만들기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김수안 교육장은 “캠핑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동료와 함께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천하는 역량 중심의 체험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