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장 박생덕)은 해루질객의 방문이 잦은 하섬 일원에 안전유도등 2개소를 설치하여 야간 및 농무기 연안사고 예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하섬은 취약시간대(야간·안개) 해루질객이 다수 방문하는 지역으로, 최근 수년간 갯벌 고립 등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특히 기존 전망대 상단에 설치된 홍색 부동등은 주변 항포구 등화와 색상이 유사해 유도 기능이 미비한 것으로 지적되어왔다.
이에 부안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에 안전시설 개선을 요청하였으며, 이 요청에 따라 방향 유도성이 높은 안전유도등이 하섬 일원 2개소에 신규 설치됐다.
새롭게 설치된 유도등은 구별성이 뛰어난 등화를 활용하여 야간이나 안개 시 해루질객의 방향 상실을 방지하고, 육지를 향한 방향 유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 및 악천후 시 갯벌 고립사고를 예방하려면 방향 유도시설 같은 실질적인 안전장치가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연안사고 없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