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가 주산면 미귀가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나선 2일째 결국 숨진채로 발견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신고는 지난 18일 오후 12시께 접수됐다. 사고의심자가 “죽어버리겠다”고 식구들에게 말한 후 집을 나간 이후 행방불명됐다.
이에 소방 32명, 경찰 20명, 의소대 24명 등 인력 76명과 드론 및 헬기를 포함한 장비 15대를 동원해 즉각 수색에 돌입했다.
주요 수색 방법은 ▶CCTV 확인 및 목격자 탐문을 통한 실종자 동선 파악 주력 ▶빈집·비닐하우스, 야산 등 사각 지역 위주 수색 ▶팀별 교차 수색으로 미 수색지역 최소화 ▶드론과 구조견 활용 도보불가지역·평야지대 확대 수색 등이다.
수중ㆍ수상 수색은 물론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수색 중 19일 오후 3시 25분께 호남구조대 구조견에 의해 실종자 주택 인근지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한편 지난 17일 계화면에서 실종된 89세 여성은 2일 만인 18일 마을 자택 인근 논길에서 수색을 벌이던 중 발견되어 가족들 품으로 안전하게 인계됐으며, 발견 당시 실종자는 의식이 있고 대화가 가능한 건강 양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