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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연칼럼- 종교 이야기

2009년 05월 28일 [부안서림신문]

 

 

↑↑ 조 덕 연
서림신문 객원논설위원

ⓒ 디지털 부안일보

 

종교란 원래 모든 것의 으뜸되는 근본적 가르침을 뜻한다. 종(宗)은 진리를 깨우치는 최고의 경지란 뜻을 의미하고 교(敎)는 각각의 양태에 따라 가르침으로 표현한다는 뜻을 지닌바 둘을 합하면 근본적 진리를 가르쳐 표현하는 것 이라는 의미가 된다.

종교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삶을 중심으로 인간 이상의 어떤 실체와의 관계를 말하며 세상에 퍼져있는 종교의 유형적 범주를 살펴보면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의 하나는 중국과 동아시아의 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준 중국계 종교다. 유교, 도교가 이에 속하며 종교가 바라는 목적은 성인이 되는데 있다. 또 하나의 종교는 인도계 종교인 신비가 종교다. 힌두교, 자이나교 불교가 여기에 속하며 우주적 실체인 진리 자체와 인간의 본성 사이에 긍정적 일치를 바라는 종교이며 인도를 거점으로 동남아와 세계에 널리 보급되어 있는 종교다. 또 다른 하나의 종교는 샘족계 종교이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등이 이에 속하며 유일신 신앙이며 인격적 신관을 공유하고 예언자를 믿으며 사후심판과 영생을 믿는 종교이다.

2005년도 세계연감에 의하면 세계인구 60억중 12억(20%)이 이슬람교도이며 10억4천만이 천주교 신자이고 힌두교인이 7억6천만, 불교인이 3억5천만, 개신교가 3억2천만, 기타 종교인이 5억6천만, 무신자가 18억명 으로 집계조사 되어있다. 세계인구의 70%가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통계이다.

한국사회는 세계 종교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다종교 상황이다.

다종교 상황이란 여러 종교들이 대등한 세력과 영향력을 가지고 공존하고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우리의 종교상황을 살펴보면 불교, 원불교, 천도교, 개신교, 천주교, 성공회, 이슬람, 유교, 무속신앙, 신흥종교 등과 같이 여러 종교들이 존재하고 있다. 한국사회는 전형적 종교 다원 사회이며 비록 부분적으로 종교간의 갈등이 있었고 정치적 지배 권력의 교체기에 정책적으로 특수 종교에 대한 억압사례는 있었지만 서구의 갈등 상황에 비하면 매우 평화 공존적임이 특징이다.

3.1만세 사건에서 보거나 인권운동, 생태환경운동에서 그 예를 보듯이 공동협력하고 공동으로 대처하는 지혜와 마음을 근본적으로 지니고 있다.

한국의 종교에도 근래에 들어 경쟁이 과열되어 갈등과 대립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종교학자 피터버거가 말하는 “종교적 시장상황”이 과열경쟁을 부추긴 것이다. 성불하려고 정진하고 있는 스님의 머리통을 두드리며 할렐루야를 외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고 우리민족이 수천년간 믿어왔던 단군숭배가 우상이라며 단군상을 깨어부수는 웃지못할 일, 구청장과 시장이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특정종교를 위하여 예산의 1%를 집행하는 사례가 일어난다. 그동안 묵묵히 이해해오던 타 종교인들이 장로 대통령에게 화살을 쏘아댄다.

함께 토론하고 분석한 결과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한국 종교의 갈등 원인은 배타주의에서 온다는 결론이다. 기독교 외에는 구원이 없다는 주장을 펴면서 다른 종교의 가치와 의미를 짓밟아 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치유를 위해서는 종교인들이 스스로 올바른 삶을 추구하면서 이웃종교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고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며 교리 중심보다는 인간의 삶 중심의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하여 종교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1993년 입적하신 성철 스님께서 종교간의 갈등과 다툼이 부질없음을 질타한 법어가 떠오른다. “노담과 공자가 손을 잡고 석가와 예수가 발을 맞추어 뒷동산과 앞뜰에서 태평가를 합창하니 성인 악마 사라지고 천당 지옥 흔적조차 없습니다. 장엄한 법당에는 아멘소리 진동하고 화려한 교회에는 염불소리 요란하니 검다 희다 시비싸움이 꿈속의 꿈입니다.”

함께 하는 세상은 언제나 아름답다.

서림신문 기자  buanlov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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